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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로버트 킹 대북인권특사 방한…위성락과 회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9-19 17:19
2011년 9월 19일 17시 19분
입력
2011-09-19 11:15
2011년 9월 19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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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북한인권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가 18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킹 특사는 19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한 인권의 전반적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킹 특사는 특히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문제에도 관여하고 있어 그동안 보류돼 온대북 식량지원 방안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킹 특사는 이날 면담에 앞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방한은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관계자들과 북한 인권 관련 사안에 대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 내 인권 상황과 북한 주민의 안녕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인권은 미국의 최우선 과제이며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향후 북미관계 개선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킹 특사는 20일 오전 통일부 김천식 통일정책실장과 만나 남북관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및 북한 전문가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21일께 출국하며, 방북 계획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2009년 11월 미 상원의 인준을 거쳐 임명됐으며 지난해 1월과 올 2월 방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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