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SNS에서 새 양복 자랑 “25만원짜리 맞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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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1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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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는 김황식 총리. 연합뉴스
20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는 김황식 총리. 연합뉴스
김황식 국무총리가 21일 총리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새로 맞춘 양복을 `자랑'했다.

김 총리는 이날 친필 메모를 통해 "새 양복을 입었다. 25만원짜리다. 그래도 당당한 맞춤복"이라며 "전체 근로자 183명의 44%인 80명이 장애인, 그 가운데 중증장애인이 63명인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맞춘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가격도 저렴하거니와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보람을 갖고 정성들여 지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총리라고 싸게 해주는 것이 아닌지 거듭 확인해도 틀림없는 제값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가 `자랑'한 새 양복은 금천구 독산동 신사복 제조업체 `아름다운 사람'에서 제작한 것으로,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둔 지난 4월초 총리 집무실에서 남색과 짙은 회색 2벌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최근 이 양복 2벌을 즐겨 입고 있으며,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입은 양복과 전날 검ㆍ경 수사권 조정 합의 결과를 발표할 때 입은 양복도 당시 맞춘 양복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4월20일 이 업체를 방문, 사업장을 둘러본 뒤 완성복 코너에서 신사복을 직접 맞추기도 했다.

김 총리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소개하며 "일을 통한 복지 실현의 한 형태로서 업체와 장애인근로자, 소비자 모두를 위한 1석 3조의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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