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무늬 전투복 없어진다… 신형전투복 내년부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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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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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야간 위장능력 개선

새해부터 한국군에 기능성과 디자인이 강화된 신형 전투복이 단계적으로 보급된다. 지식경제부와 국방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차세대 국방섬유 협력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기능성 국산소재로 만들어진 인체공학적 설계의 신형 전투복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형 전투복은 고기능 폴리에스테르 등 신소재 원사를 사용해 신축성, 흡한속건성(땀을 빨리 빨아들여 빨리 마르게 하는 기술), 항균 방취성을 크게 높였다. 야간 임무 시 적의 적외선 탐지에 쉽게 포착되지 않도록 특수가공을 해 위장술도 높였다. 치수체계도 3차원(3D) 디지털 인체 측정을 통해 한국군 체형에 맞도록 새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과거 28종(상의 기준)이었던 군복 치수가 35종으로 늘어났다. 색감과 무늬도 과거 카키색 녹색 갈색 흑색이 들어간 얼룩무늬 디자인에서 모래색 침엽수색 수풀색 나무줄기색 목탄색을 쓴 디지털 패턴으로 바뀌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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