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도발]긴급장관회의 “민생 영향 최소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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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24일 “국민의 경제활동과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북한의 도발은 모든 사람의 염원을 저버리는 개탄스러운 만행”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전 내각은 일치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연평도를 비롯해 서해 5도 지역의 주민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 환율, 수출입 동향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서 국민 경제활동과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추가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 경제에 장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합동대책반을 가동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장관은 “수출입 등 실물경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고, 진 위원장은 “매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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