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제 달탐사 참여 검토”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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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국제 달 탐사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대전 국제우주대회(IAC)’ 개막식 축사에서 “달 탐사 프로그램과 같은 대규모 우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여러 나라가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특히 정보기술(IT), 나노, 바이오기술이 강한 나라”라며 “이러한 기술을 우주 기술에 접목한다면 세계 우주산업 발전에 늦었지만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계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그동안 추진이 중단됐던 달 탐사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주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AC는 올해 54개국에서 3000명의 우주전문가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대전=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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