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여성의원 12명 중 이미경 조배숙 추미애 신낙균 박영선 의원 등 중진급을 제외한 비례대표 최영희 김상희 의원 등이다. 문제는 두 의원이 초선이긴 하지만 최 의원이 59세, 김 의원이 55세로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남녀 대변인은 모두 40대인 점에 비춰 보면 좀 더 젊은 의원이 필요하다는 게 정 대표 생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세균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부터 이어진 남녀 공동대변인 체제를 포기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미디어관계법 통과와 관련한 장외투쟁 등으로 업무량이 많기 때문에 2명을 두되 ‘현직의원+전직의원’ 체제로 가자는 것이다. 17대 국회에서 대변인 능력을 인정받은 우상호 오영식 전 의원 등을 기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