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구행렬 서울역 이동 1시간 가까이 걸려

  • 입력 2009년 5월 29일 15시 04분


예정보다 20여분 늦은 29일 오후 1시50분경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마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이날 오후 2시 50분 현재 숭례문을 지나 서울역 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노제를 마친 운구행렬은 당초 만장 2000개를 앞세우고 30분 만에 '걷는 속도'인 시속 3, 4㎞로 차를 몰아 30분 만에 서울역 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길을 막고 있어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노제가 끝난 뒤에도 좀처럼 운구 행렬이 서울 광장을 떠나지 못하자 장의위원회 측이 "길을 열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지만 운구차는 오후 2시 15분경이 되서야 서울 광장을 떠났다.

운구행렬은 당초 노제를 1시 반까지 마치고 오후 2시에 서울역 광장에 도착해 차량을 옮겨 탄 뒤 경기 수원시 연화장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광장으로 이동과정부터 밀려든 시민들로 인해 진행이 늦어져 화장 및 김해 정토원 이동 등 나머지 일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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