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란 등이 단기적 안보 이슈”

  • 입력 2009년 1월 24일 02시 56분


블레어 美국가정보국장 내정자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내정자는 22일 북한과 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 등을 단기적인 주요 안보 이슈로 꼽았다.

블레어 내정자는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은 반미 테러리스트는 물론 핵무기 확산 세력, 마약 밀매자, 사이버 공격세력 등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레어 내정자는 청문회에 앞서 상원 정보위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단기 우려 이슈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핵능력 및 핵개발 의도 △파키스탄 핵무기 △남아시아의 안정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폭력사태 등을 들었다.

그는 또 중국과 인도, 기타 개발도상국의 점증하는 국력과 영향력을 장기적 관점의 도전 과제로 지목했으며 방심할 수 없는 새로운 과제로는 지구온난화, 에너지 공급, 식료품 가격, 전염성 질병을 거론했다.

이어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반미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대응 등을 미국의 이해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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