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례대표 270여명 신청…최문순 윤덕홍 장재식 포함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신청 접수 마감일인 18일 서울 영등포 한반도전략연구원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신청자들이 신청서를 내고 있다. 안철민  기자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신청 접수 마감일인 18일 서울 영등포 한반도전략연구원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신청자들이 신청서를 내고 있다. 안철민 기자
18일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접수 마감 결과 최문순 전 MBC 사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호진 고려대 명예교수 등 270여 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윤 전 부총리는 “여당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참여정부의 정책이 현 정부에 몰매를 맞고 있어 재평가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근식 북한대학원대 교수,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장상 전 옛 민주당 대표, 고재유 전 광주시장, 박홍수 신낙균 최고위원, 서혜석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이재경 정동영 전 대선후보 전략기획실장, 이범재 전 열린우리당 장애인위원장, 임혜자 당 공보국장도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공천심사위원 중에서는 김충조 최고위원이 신청서를 냈다.

접수는 마감됐지만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장 등도 여전히 영입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당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되던 강금실 최고위원이 18일 비례대표 접수 마감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자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자유선진당 신은경 전 KBS 앵커가 나오는 중구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공천이 가능해 강 최고위원의 비례대표 진출은 여전히 가능하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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