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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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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와 행정자치부는 최근 금감위, 재경부 금융정책국, 금융정보분석원(FIU),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등이 합쳐지는 금융위원회의 조직개편에 대해 총정원을 260명에서 190명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재경부, 검찰, 국세청 등 여러 기관에서 파견된 직원으로 구성된 FIU의 정원 60명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감독을 담당하는 직원 200명을 130명으로 35% 감축하라는 요구다.
이 같은 인력 감축은 15% 정도씩 인력을 줄이는 다른 부처에 비해 훨씬 큰 규모다. 예를 들어 재경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되는 기획재정부의 경우 1100여 명의 정원을 920여 명으로 16% 정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수위는 현재 감독정책1국, 2국 등 2개국을 3개국으로 늘리겠다는 금감위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현행대로 2개국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