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당선으로 15대부터 3회 연속 상고 출신이 대통령이 되는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이 당선자는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동지상고(현재 동지고교)에 수석 합격해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했다. 15대 김대중 대통령은 목포상고, 16대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상고 출신이다. 이 당선자는 고교 졸업 후 고려대 경영학과에 진학해 최종 학력이 상고인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
한편 한나라당이 6월 입주한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을 배출해 ‘명당’으로 급부상했다. 두 번 모두 여야 간 정권교체였다.
한양빌딩은 1997년 15대 대선 때 김대중 후보의 새정치국민회의가 입주했었다. 정당의 이합집산과 당사 이전이 빈번한 가운데 한 건물에서 두 명의 대통령 당선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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