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李후보 불확실성 제거” 아사히 “경쟁후보들 타격”

  • 입력 2007년 12월 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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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5일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를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AP통신은 “대선 레이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명박 후보가 주가 조작에 공모했다는 증거를 검찰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 후보를 둘러싸고 있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이 후보는 의혹에서 벗어남으로써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을 확실히 닦았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진실이 승리해 기쁘다”는 이 후보의 말을 전하며 “이제 이변이 없는 한 이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많은 사람이 믿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BBC는 인터넷판에서 이날 발표를 비중 있게 다루며 “이 후보가 승리하고 한나라당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정치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사안은 이 후보의 승리를 가로막는 유일한 장애물이었다”고 전하고 이 후보가 모든 여론 조사에서 2위와 2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명박 후보가 의혹에서 자유로워짐으로써 앞으로 선거전에서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지율에서 고전해 온 정동영 이회창 등 경쟁후보들은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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