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1년 이후 135차례 NLL 침범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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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01년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모두 135회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가 1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01년 이후 NLL을 135회 침범했으며 이 중 경비정에 의한 침범이 65회, 어선에 의한 침범이 37회였다.

연도별 침범 횟수는 △2001년 20회(경비정 12, 어선 3, 기타 5회) △2002년 19회(경비정 15, 어선 2, 기타 2회) △2003년 21회(경비정 5, 어선 14, 기타 2회) △2004년 19회(경비정 9, 어선 4, 기타 6회) △2005년 14회(경비정 7, 어선 4, 기타 3회) △2006년 21회(경비정 11, 어선 5, 기타 5회) △2007년 9월 말 현재 21회(경비정 6, 어선 5, 기타 10회) 등이었다.

북한의 빈번한 침범에도 정부의 대응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대응 내용에 따르면 서해교전이 발생한 2002년 이전에는 북측의 침범에 한 건도 대응하지 않았다.

2003년과 2004년에는 무력시위와 경고사격 등의 방법으로 강경 대응하다 2005년 이후에는 다시 경고통신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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