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는 10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 대통령이 IOC총회 투표가 끝나고 발표를 앞둔 지난 5일 오전(한국시간) 과테말라시티 내 숙소 호텔에서 수행중인 참모로부터 평창이 99.9%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 대통령과 동행했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평창과 러시아 소치가 결선투표를 끝낸 직후, 그동안 유치위와 기업인들의 활동 결과 등을 토대로 평창의 개최지 선정 가능성이 99.9% 확실하다는 전망을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따라 IOC 총회의 최종 발표가 끝나는 대로 유치위 상황실이 있는 과테말라시티 홀리데이인 호텔을 방문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30여분이 지나지 않아 소치 결정이 발표되자 노 대통령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당초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홀리데이인 호텔을 찾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유치위의 보고도 그렇고 현지에서 노 대통령을 만나자는 IOC 위원들도 적지 않아서 결선 투표에서 떨어지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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