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열린우리당 탈당 사태 무책임·후안무치"

  • 입력 2007년 1월 22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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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2일 열린우리당의 탈당 사태에 대해 "무책임하고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열린우리당의 '탈당 쓰나미'로 민생이 실종되고 있다"면서 "재집권 정략을 위해서라면 당원의 뜻과 민주적 절차도 깔아 뭉개더니 이제는 국정 파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당을 버리고 깨는데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나 대변인은 "여당의 민생 뒷전, 국민 무시 행태가 이보다 더 할 순 없다. 2월 국회 개회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라면서 "임종인 의원이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는데 바로 그 정략적인 의도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오늘 이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앞날에 실패만 기다리고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규 수석 부대변인은 임 의원의 첫 탈당에 언급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끌겠다는 얄팍한 술수에서 '난파선' 탈출 1호를 기록했는데 차기 총선에서 국민심판 1호 정치인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탈당을 하면서 친정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본인이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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