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건 전 총리의 인품 역량 정책 평가 아니다"

  • 입력 2006년 12월 22일 11시 13분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참여정부 초대 총리로 고건 전 총리를 기용한 것을 실패한인사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말씀의 배경은 언론 보도대로 고 전 총리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말한 것이 아니다"면서 "고 전 총리의 인품이나 역량, 당시 정책에 대해 평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고 전 총리가 개인성명을 내고 노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해명했다.

그는 "어제 민주평통 회의에서 통일문제와 관련해 두루 아우르는 사회통합적 기구를 제안한 사람의 건의에 대한 답변을 하시면서 (포용인사가) 실패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면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기 위해 고건 총리를 기용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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