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를 내전으로 지칭… 盧대통령 발언 논란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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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동포 만찬회에서 “우리가 옛날에는 식민 지배를 받고 ‘내전’도 치르고 시끄럽게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돼서 보니 여러 나라를 지원하고 있다”며 6·25전쟁을 내전으로 지칭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신문이 ‘6·25를 내전으로 규정하는 것은 주로 북한과 일부 좌파 성향 학자들의 시각’이라고 문제 삼자 청와대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동족 간에 전쟁을 치렀다는 점에서 캄보디아 역사와의 공통점을 얘기한 것인데, 이를 좌파적 용어로 보도하는 것은 아주 온당치 않다”며 “그야말로 시비를 위한 시비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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