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아베 오늘 회담때 ‘대북결의 완전 이행’ 촉구할듯

  • 입력 2006년 11월 1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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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미, 한일 양자(兩者)회담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1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17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공동전선을 공고히 구축하고 싶다. 노 대통령에게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도록 얘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선언을 재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노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하고 9·19 공동성명에 포함된 방안 중 가능한 부분을 조기에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노이=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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