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IACD가 기독교 단체들로 구성돼 있고, 한국이 이라크에 많은 병력을 파병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한국민에 대한 이슬람 과격세력의 테러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외교부는 또 “대(對)테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선 테러 때문에 지난해 1600여 명이 죽었고, 올 5월에만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아프가니스탄 정부도 안전문제를 감안해 올 3월 이 행사를 불허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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