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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2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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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돌아가신 두 분의 명복을 빈다”며 “공권력은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사되도록 통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취임 후 측근 비리 의혹 등이 아닌 정부의 과실과 관련해 사과문을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 청장은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게 대통령에 대한 국가공무원의 충성이자 국민에 대한 충성”이라며 “제 거취는 제가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불법 사실이 확인되는 행위자와 지휘 감독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장 사표 제출▼
이기묵(李基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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