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GO 연내 모두 떠나라”…최근 기밀유출 관련된듯

  • 입력 2005년 9월 2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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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상주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중 대부분은 12월 이전에 북한을 떠나야 한다고 평양의 외국인 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 외무성은 최근 NGO 간부들에게 12월까지 모든 계획을 정리하거나 업무를 북한 측에 넘길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드라 스위스 등 15개 NGO는 임무를 종결해야 하며 세계식량계획(WFP) 등 8개 유엔 산하기구도 직원 수를 줄여야 한다. 이번 결정은 북한 당국이 외국의 식량 지원을 거부하는 대신 자국의 농업과 식량산업 발전을 추진하면서 취해진 것이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 지도부가 최근 기밀정보가 거듭 유출되고 있는 것에 불쾌감을 갖고 있는 것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평양=이타르타스 연합뉴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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