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송 사령관은 '임기만료를 앞둔 기무사령관이 차기 군 인사에 대해 장관에게 조언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새 사령관이 맡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사를 윤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송 사령관은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동기생들을 평가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송 사령관이 최근까지 활발히 업무를 수행했고 기무사내에서도 전혀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어서 다른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윤 장관이 송 사령관의 사의를 수용함에 따라 금주내 후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송 사령관의 후임으로는 육사 29기 중 천모, 김모 소장과 군단장으로 있는 정모 중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