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핵 외교적해결” 통보

  • 입력 2004년 12월 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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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최근 북한 측과 뉴욕에서 두 차례 접촉해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입장을 직접 통보했다고 미 국무부가 6일 밝혔다.

애덤 어렐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1월 30일과 12월 3일 뉴욕에서 조지프 디트라니 대북협상 특사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북한 관계자들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6자회담을 전제 조건 없이 조기에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과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북 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남의 목적은 협상이 아니라 북한 측에 미국의 입장을 말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어렐리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 측에 6자회담의 과정이 핵문제를 해결하는 무대라는 것을 말해 주고 북한 측에 6자회담을 계속한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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