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남한 핵실험 문제를 회부하지 않기로 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북한)가 IAEA 성원국도 아닌 것을 고려할 때 이 문제는 우리가 직접 참여하는 6자회담에서 조(북)-미 사이의 핵문제에 앞서 먼저 논의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어 “미국이 동맹관계에 있다고 하여 남한 핵물질 실험을 눈감아 주고, 우리와는 적대관계에 있어 생트집을 거는 등 2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조선의 북과 남에 대한 2중 기준 적용은 허용될 수 없으며 우리만이 비핵화로 나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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