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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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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주에 만나 방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체면과 실리를 모두 원하고 있다”면서 “잔류 가족 귀국절차가 해결되면 북한에 의약품과 식품 등을 지원하는 계획을 고이즈미 총리가 승인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고이즈미 총리가 베이징(北京)에서 북한과 접촉하고 귀국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외무심의관 등에게 “(나의) 방북 절차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9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002년 9월 북한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의 반응이 미지수인데다 미국이 북핵 문제 미결 상태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어 방북이 성사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일본 국회의원단의 예방을 받고 “납치문제 해결이 임박했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9일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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