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5000원에 고속철 여행 하룻만에 없던일로

  • 입력 2004년 1월 29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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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5000원만 내면 누구나 정식개통 전 고속철도로 여행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는 29일자 보도가 나간 뒤 고속철 사업본부엔 일반인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청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를 통해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고속철도 상업시운전을 실시키로 하고, 이 기간에 요금 5000원에 서울에서 부산이나 목포시로 운행하는 행사를 연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만 고속철도가 정식개통하기 전인 3월 하순경 고속·일반 열차의 통합운영 최종 점검 때 부득이 일부 감축되는 일반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시운전 고속열차에 일반고객을 승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청은 이번 소동이 철도청이 시승식 날짜를 확정하고 참가자의 모집방법과 참가비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한 관계자가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제공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편 고속철도 시승행사 계획중 확정된 내용은 다음달 3차례 실시할 예정인 고객평가단 시승으로, 30인 이상 100인 이하 단체에만 해당된다. 언론사, 지자체, 자선관련 단체 등 의 추천과 신청을 받아 소년소녀가장, 낙도어린이 등에게 우선권을 줄 예정이다. 개인자격으론 참가할 수 없으며 28일부터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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