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10번’ 인터넷 투표로 선출

  • 입력 2004년 1월 7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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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일 인터넷 당원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투표로 선출한 총선 후보에게 비례대표(전국구) 10번을 주기로 했다.

한 핵심 중진 의원은 이날 “5일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20, 30대 네티즌들의 정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식으로 전국구 후보 1명을 선출키로 의결했다”며 “금명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경우 전국구 12번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전국구 의원’의 탄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월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하고 실명 확인을 거친 인터넷 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정당이 이 같은 방식으로 전국구 후보를 뽑는 것은 한국 정당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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