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사무총장 “민주당 빚 盧대통령도 책임”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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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의 빚은 97억원이며 이중 농협대출금 30억원을 제외한 순수한 빚은 67억원인데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 도의적으로 (민주당이 진 빚에 대해) 깊은 고뇌와 고민을 함께 나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총장은 “채무액 중 6억9000만원은 대선 선대위가 진 빚인데 갚지 않고 있다. 또 민주당에서 청와대로 간 당직자들이 퇴직금을 요구하며 올 2·4분기 국고보조금을 가압류해 법원에 4억원이 억류돼 있고 열린우리당으로 간 당직자들도 퇴직금 8억원을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면서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사 축소 및 사무처 통폐합을 통해 월 16억원에 달하는 경상비용을 10억원 이하로 줄이기도 했다. 또 상임중앙위원 5000만원, 상임고문 2000만원, 국회의원 1000만원, 중앙위원 300만원 등의 특별당비를 걷기로 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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