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제주축전 참가대가 약속 의혹"

  • 입력 2003년 10월 8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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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柳興洙·한나라당) 의원은 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23∼2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민족평화축전(공동조직위원장 김원웅·金元雄 의원)에 참가하는 대가로 대한체육회와 주관 방송사인 MBC가 50만달러씩 총 100만달러를 북한에 지급키로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북한과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대가를 전제로 한다는 것은 상식화돼 있고,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남북교류 자체가 진전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정부는 민족평화축전과 관련한 남북간 합의내용과 행사계획, 경비명세 등을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측은 “행사경비나 예술단 초청 개런티 차원의 비용일 뿐, 참가 대가는 지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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