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8명 中 선양서 망명기도 실패

  • 입력 2003년 7월 13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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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8명이 지난달 하순 중국 선양(瀋陽) 주재 일본총영사관에 망명 요청을 위한 진입을 계획했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검거됐다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탈북자들은 지난달 20일경 선양 시내에 모여 있다가 행동을 수상히 여긴 중국 공안에 불법 입국 혐의로 구속됐다는 것. 이들은 조사에서 “일본 총영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베이징(北京)의 일본대사관과 일본인학교 등 관련 시설이 경비를 강화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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