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북, 노동미사일 175-200기 보유＂

주한미군 당국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노동'을 175∼200기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노동'은 북한이 자체 개발한 사정거리 13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지금까지 100기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 스커드 미사일도 650∼800기 보유하고 있으며 중단거리 미사일과 전차는 대부분 전국 1만1000여곳의 지하시설에 보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연료 부족으로 장기간 중단해왔던 미그 21과 23 전투기 10대의 장거리 비행훈련을 21일부터 이틀간 실시하는 등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한국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