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오승헌/대통령 신중한 언행 기대

4월 9일자 A8면 ‘노 대통령 직설적 화법 한미외교 갈등 부채질’을 읽고 쓴다. 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신중한 언행을 촉구한 한나라당측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우리 국민은 대통령의 잦은 부적절한 발언에 극도의 불안을 느끼고 있다. 후보 시절의 말실수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해도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이 된 이후 잘못된 말 한마디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전쟁과 북한 핵문제 등 각종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은 보다 책임감 있는 언행으로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다.

오승헌 전남 순천시 장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