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과학기술혁신등 5대목표 대통령 취임사에 반영

  • 입력 2003년 1월 20일 19시 17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20일 자신의 대통령 취임사 작성에 참고할 ‘국정 목표’로 △과학기술 혁신 △시장제도 개혁 △품격 있는 문화의 형성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새로운 지방화의 구현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집무실에서 열린 취임사준비위원회(위원장 지명관·池明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정 운영의 5대 원리로는 △원칙과 신뢰 △대화와 타협 △투명과 공정 △분권과 자율 △균형과 통합을 제시했다.

노 당선자는 또 공직자의 중요한 개인적 덕목으로 신뢰 공정 성실 절제 헌신 책임 6가지를 설명했으며 지도자의 덕목으로는 판단력과 통찰력, 지식과 지혜, 용기와 결단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종심(金種心)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위원장, 김호기(金皓起) 연세대 교수, 조기숙(曺己淑)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3인의 ‘취임사 집필 소위’를 구성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이정우(李廷雨) 경북대 교수가 취임사준비위 위원으로 추가 위촉됐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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