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경의선-동해선 임시도로 군사보장합의서 조속타결"

  • 입력 2002년 12월 24일 18시 27분


국방부는 23일 열린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임시도로 통행을 위한 군사보장합의서를 빠른 시일내 타결키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북군사실무회담 남측수석대표인 문성묵(文聖默) 대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의선과 동해선의 임시도로 통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에 대해 남북이 대체적으로 합의했으며 약간의 이견만 남은 상태”라며 “양측이 적극적으로 회담 타결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 협의를 통해 조만간 전체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최근 우리측 해역에서 좌초된 북한 바지선의 선원을 송환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며 “가능하면 바지선도 인도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내 북측의 기관총 반입사태와 관련, 그는 “북측에 이를 확인했지만 북측은 ‘현장 조사결과 기관총 반입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 추가로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