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前의원 한나라 입당

  • 입력 2002년 12월 6일 18시 22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김광일(金光一) 전 의원이 6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김 전 의원은 정치 입문 전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한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함께 일하면서 그를 인권변호사로 이끌었고, 88년 총선 때는 김 전 대통령에게 공천을 받도록 해준 인연이 있으나 그 후 소원한 관계가 됐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바른 대통령을 뽑아 나라를 건져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위장 서민’인 노 후보는 성장과정과 정치기술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빼닮은 김대중의 축소판이요, 김대중 정치의 후계자로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노 후보를 비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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