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북 기독교인 연합예배는 6·15 정상회담 2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직항로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달 제주도민 방북단에 이어 두 번째다.
한민족복지재단(사무총장 김형석)은 10일 “전국 각지의 목사와 신자, 일반 회원 등 337명이 14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전세기를 이용해 방북한다”며 “이들은 16일 평양에서 연합예배를 갖고 시내를 돌아본 뒤 백두산과 개성, 판문점 등을 관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지금까지 북한을 방문한 남한 인사나 재외동포가 이들 교회에서 개별적으로 예배를 본 적은 있지만 남북 기독교인들이 연합예배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는 북한의 2대 교회로 꼽히며 현재 북한에는 30여명의 목사, 300여명의 교직자, 1만2300여명의 기독교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