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이몸 불살라 정치불안 해결”

  • 입력 2002년 1월 3일 18시 43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일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황제적 대통령제는 썩기 마련”이라면서 “6·25 때 죽은 몸이고 5·16 때 죽을 수도 있었던 이 몸을 불살라서 만성적 정치불안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년 휴가차 부산에 머물고 있는 김 총재는 부산 거주 충남·북 도민대표 60여명과의 만찬 석상에서 내각제 개헌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군이 6·25 때 북한 공산군에 밀려 내려왔다 다시 북진한 것처럼 (나도) 전열을 가다듬어 상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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