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유럽 순방 출국

  • 입력 2001년 12월 2일 14시 07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영국, 노르웨이, 헝가리와 유럽연합(EU)의회를 방문하기 위해 2일 오후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대통령은 11일간의 유럽순방에서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세일즈 외교에 주력하는 한편,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를 방문, 아시아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본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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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2일부터 5일까지 영국을 공식 방문,3일 영국 경제인연합회(CBI)가 주최하는 오찬 간담회에 참석, 대북한 공동진출 및 중동 등 제3국에서의 건설 플랜트 분야 협력을 포함한 양국 기업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4일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를 통한 교역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 대통령은 출국 인사말을 통해 "EU와의 관계증진은 우리의 경제적 미래는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유럽 순방을 통해 국익을 증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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