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퇴임후 거주 동교동 사저 신축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6시 31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게 될 사저가 구 동교동 자택 부지에 신축된다.

청와대는 30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8∼1 소재 대지에 김 대통령의 사저를 신축하기 위해 최근 마포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12월15일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의 사저는 173평 대지에 지상2층 지하1층, 건평 198평(연면적)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건축된다.

김 대통령은 60년대 후반부터 95년까지 구 동교동 자택에서 살았으며, 95년 12월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새로 집을 구해 98년 2월 청와대에 입주할 때까지 살았다. 일산 자택은 김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주한 이후 재미사업가 조모씨에게 팔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 동교동 자택이 너무 노후돼 붕괴 우려가 있어 신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통령의 구 동교동 자택 및 인근 부지에는 이번에 새로 건축허가가 난 사저 외에도 김 대통령이 창설한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건물이 신축 중에 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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