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언론사 지분제한 검토한적 없다"

  • 입력 2001년 8월 21일 18시 22분


정부 대변인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은 21일 정기간행물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일부에서 언론사 소유지분 제한 등을 제시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를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 처장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20일 성명을 통해 “집권층 일각에서 정기간행물법 개정으로 독립 언론사의 소유지분을 제한한다든가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통해 특정 언론사를 장악하겠다는 식의 저의를 흘리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편협측이 언론사 사주 구속을 비판한 데 대해 “일부 언론사주 구속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법원이 사안별로 구속과 불구속을 판단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정부는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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