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을지훈련 北 눈치보기 급급"

  • 입력 2001년 8월 21일 18시 21분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21일 정부가 민관군(民官軍) 합동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을 조용히 치르기로 한 데 대해 “북한의 공격에 대한 방어 및 격퇴 훈련을 북한 눈치보기에 의해 도둑질하듯 치르려 하는 정부의 자세가 옳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논평을 내고 “북한은 가혹할 정도의 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는데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예비군 동원훈련마저 취소하는 등 굴욕적 대북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은 현 정권에서 벌어지는 이 모든 상황을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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