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위해 북한내에 폭 1.52m짜리 광궤 철도 건설에 따르는 기술 및 재정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알렉산드르 첼코 철도부 차관이 15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합의에 따라 14일 체결된 북-러 철도협력협정에 따른 것이다.
첼코 차관은 이 계획과 관련해 한국측과의 합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베리아횡단철도는 광궤지만 남북한 철도는 이보다 폭이 좁은 협궤다.
러시아 철도부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될 북한 철도는 평양∼원산∼두만강을 잇는 총 연장 930㎞”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