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관계자는 1일 “현대상선측으로부터 관광사업 업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관광객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우선 2일 속초항을 떠날 예정이던 설봉호의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예약했던 관광객에 대해서는 다른 일정으로 변경하거나 예약금을 환불해 줄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설봉호를 3일 간격으로 띄울 계획이었지만 현재 예약현황으로 볼 때 5일과 8일, 11일 배편도 정상 운항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 500여명 규모의 쾌속선 설봉호의 예약손님이 수십명에 불과해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현대아산측은 설명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