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국방 주적발언 관련 북 "반민족 행위" 주장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1분


북한은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이 25일 국회 답변에서 주적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남북관계를 대결로 몰아가려는 반북 언동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장관 발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풀어 나갈 데 대한 북남공동선언의 정신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남한 군부계층이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가담하고 또다시 주적론을 언급한 것은 “화해와 단합, 통일을 지향하는 북남관계를 냉각시키는 엄중한 반민족, 반통일 행위로 절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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