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상선 1척 어제 NLL침범 30여분만에 해주로 돌아가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11시경 황해도 해주항으로 가던 1000t 가량의 북한 상선 1척이 연평도 서쪽 6마일(약 13㎞)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0.4마일(약 0.6㎞)을 월선해 30분가량 이동하다 해주항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해군은 북한상선의 월선을 확인하고 고속정 2척을 현장에 출동시켰다”며 “NLL을 넘어온 북한 상선은 해주항 입항로상에 중국 어물운반선 6척이 닻을 내리고 정박중이어서 이를 피하기 위해 NLL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종전에도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북한 상선이 NLL을 넘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