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는 이날 총재단 회의에서 "노벨상을 받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우선 갑자기 경제가 나빠지는 양상인 만큼 영수회담에서 강조했듯이 공적자금 50조원을 추가 조성하는 문제 등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또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조치가 거론되고 있으나, 이에 앞서 KAL기 폭파와 아웅산 폭파 사건 등에 대한 사과 요구가 우선해야 한다"면서 "선거사범 문제도 대통령이 정권의 도덕성과 검찰의 명예회복을 위해 일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