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동아일보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당선자 상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41명 가운데 74명(52.5%)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중 ‘매우 찬성한다’는 39명, ‘비교적 찬성한다’는 35명.
반면 반대는 57명(40.4%)으로 찬성보다 17명 적었다. 다만 ‘매우 반대한다’가 41명이고 ‘비교적 반대한다’가 16명이어서 반대 강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흥미 있는 대목은 여야 모두에서 당론과 다른 응답이 나왔다는 점. 한나라당 재선 이상 당선자 4명이 이총리 임명에 찬성 의견을 밝혔고, 민주당 초선 당선자 2명이 반대 의견을 나타낸 것. 이와 별개로 한나라당 4명은 ‘인사청문회를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의 응답 비율(49%)이 민주당 응답 비율(55%)보다 낮아 이에 대한 가중치를 달리 해 비교한 결과에서도 찬성(50.2%)이 반대(42.5%)보다 높았다.
이 밖에 자민련 당선자 10명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에 대해 찬성(8명) 반대(1명) 답변 유보(1명)로 답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