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오후 최규하(崔圭夏)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과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 등 3부 요인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유럽순방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순방기간 중 진행된 총 141억달러 규모의 대한(對韓)투자상담내용과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유럽 각국의 지지상황 등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베를린선언’의 배경과 전망 등을 설명한 뒤 남북관계진전을 위한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