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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9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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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방송에 따르면 이날 열병식에는 김정일이 참석했으며 인민군 차수 김영춘(金英春)이 연설을 통해 광명성 1호 인공위성 발사가 김정일의 ‘강성(强盛)대국’노선의 업적임을 주장하고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그러나 북한은 남북관계를 비롯한 국내외 제반 현안들과 관련해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북한방송들은 중요행사 하루 전에 가져왔던 중앙보고대회를 이번에도 개최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95년 10월 당창건 50주년 때도 별도의 중앙보고대회 없이 열병식과 1백만 군중시위로 중앙보고대회를 대신한 바 있다.
북한은 이에 앞서 8일 인민무력성 경축야회와 각종 경축공연, 북한주재 외교관들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등을 통해 9·9절을 기렸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