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김정일, 대의원선거서 100% 투표-찬성 선출

  • 입력 1998년 7월 27일 19시 50분


북한은 27일 중앙선거위원회 보도를 통해 26일 실시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일(金正日)이 제666호 선거구 선거자의 100% 참가, 100% 찬성으로 당선되는 등 6백87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북한방송은 이날 중앙선거위 보도를 인용해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85%가 선거에 참가했으며 선거에 참가한 선거자의 100%가 모든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게 찬성투표했다”고 전했다.

새로 선출된 대의원 명단에는 김정일 외에 부주석 이종옥(李鍾玉) 박성철(朴成哲) 김영주(金英柱), 부총리겸 외교부장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의장 양형섭(楊亨燮), 군총정치국장 조명록(趙明祿), 조총련의장 한덕수(韓德銖) 등이 포함돼 있다.

김일성(金日成)의 미망인으로 5월 여맹위원장직을 내놓은 김성애(金聖愛)와 정무원총리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강성산(姜成山) 등은 탈락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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